김종인 "새누리당 과반 붕괴 의미있어..호남 참패는 인과응보"
김종인 "새누리당 과반 붕괴 의미있어..호남 참패는 인과응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4.1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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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제1당이 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4일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면서  "민심의 무서움을 새삼 깨닫는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붕괴라며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문제는 경제”였다는 것을 깨달아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투표로 심판받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이것이 총알보다 강한 투표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광주에서 한석도 건지지 못하는 등 호남에서 완패한 것을 두고  "우리당의 호남 참패는 인과응보"라며 "항상 실망만을 드렸는데 의석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에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의 민심을 잘 받아 안겠다."면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또 "이제 민심을 받들어 정권교체의 길로 매진하겠다."고 전하면서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길로 대한민국 경제 틀을 바꾸겠다.더불어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최적의 대선 후보를 만들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고군분투 수고 했다"며 "수도권에서 우리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문재인 전대표는 여당인 새누리당을 꺾고 제 1당이 된 소감을 트위터에 간략하게 나타냈다.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의 큰 희망을 주셨다. 역사의 바른 길을 보여주셨다"며 감사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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