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 긍정적 회복신호..중국, 유럽 및 국제유가등 대외 리스크 변수
경제상황, 긍정적 회복신호..중국, 유럽 및 국제유가등 대외 리스크 변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6.04.10 2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는 8일 우리 경제에 긍정적 회복신호가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중국등 대외리스크는 상존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2016년 4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설 명절효과 등으로 소비 등 내수는 조정을 받았으나 수출 부진 완화로 생산이 반등하는 등 연초 부진에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는 미국경제 회복세가 확고하지 못한 가운데 일본 유로존의 미흡한 성장세, 중국등 신흥국 경기부진이 지속되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지난 2월중 고용시장은 기저효과, 설 명절효과(조사시점 이동 등) 등 특이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33만9천명→22만3천명)된 것으로 분석했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1.3→1.0%)됐다.

2월중 광공업 생산은 수출 물량 확대, 휴대폰 등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6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2.1→3.3%)했다.

2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증가로 돌아섰고(-1.3→0.3%,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 소매판매는 설 명절 효과가 일부 1월에 선반영되며 감소했으나(-1.3→-1.8%),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3.1%).

2월중 설비투자는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감소했고(-6.5→-6.8%), 건설투자는 건축·토목공사가 모두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0.7→1.7%).

12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 -0.1p)와 선행지수(순환변동치, -0.1p)는 모두 하락했다.

3월중 수출은 저유가에 따른 단가 하락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휴대폰, 철강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감소폭이 한 자리수로 축소됐다(-12.2→-8.2%)고 전했다.

▲ 통계청 자료

3월중 국내금융시장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으로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고 금리는 보합권내 움직였으며, 환율은 원/달러 및 원/엔 환율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3월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보합(전월 대비 0.0→0.0%) 및 전세가격(0.11→0.1%) 상승률은 둔화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수출 개선,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 정책 효과, 경제심리 반등 등에 힘입어 긍정적 회복신호가 증가하고 있으나, 세계경제 회복 지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 대외리스크는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 회복세가 공고화 될 수 있도록 경제혁신과 구조개혁,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및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필요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