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개방 베트남..경제성장에 물류시장 규모도 확대
문호개방 베트남..경제성장에 물류시장 규모도 확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4.10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이 문호 개방과 함께 빠른 성장을 이루면서 물류시장 규모도 확대 일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에 따르면,  베트남 물류시장 규모는 500억~600억 달러에 달하고, 연평균 성장률 15~20%의 속도로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추세로라면 향후 5~10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1300여 개의 물류기업이 베트남에 있으며, 주로 운송 및 배달·수송·창고·항구·선적 및 하적·공급·세관 절차 및 통합 물류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대부분의 베트남 물류업체들은 화주기업이 자회사나 계열사 등에 위탁해 물류업무를 수행하는 2PL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선진국에서는 3PL 방식의 물류업체 및 통합공급체인 관리 벤더가 우세.

베트남 물류회사 중 약 70%는 중소기업으로, 나머지 30%는 외국계 물류기업들로 분포되어 있다. 외국계기업들이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KOTRA 베트남 현지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물류산업은 몇몇 약점을 안고 있다."면서 "업체들의 영세성, 기술 및 자본의 한계 등이 대표적임. 또한, 수천 개의 물류업체들이 단순 물류서비스만 제공하는 등 물류체인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수출액 증가 추세와 맞물려 생산기지화를 위한 대베트남 투자 증가, TPP, AEC와 같은 FTA 체결 증가는 베트남의 물동량을 상승시키고, 이는 베트남 물류산업의 잠재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수의 베트남 물류회사들이 운송 및 창고, 저장과 같은 기본적인 물류 서비스만 제공 중인 것에 반해 3PL 서비스를 제공 중인 15% 물류업체들은 서비스 품질 및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경쟁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대 베트남 외국인 투자 증가 및 수출입 물량 증가에 따라 고객들의 욕구는 점차 복잡해질 것이므로, 물류업체들은 좀 더 넓은 범위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물동량이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