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제주 갑, 양치석 강창일 후보 접전속 난타전..새누리, 더민주 당차원 성명전
[4.13총선]제주 갑, 양치석 강창일 후보 접전속 난타전..새누리, 더민주 당차원 성명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4.07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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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접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재산 증가 과정등과 관련된 상호 난타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당차원에서 강후보를 비난하는 논평을 내는등 뜨거운 논쟁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8일 "제주도에서 이상한 일이?"라는 논평을 내고 강창일 후보의 재산증가와 관련한 정확한 해명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재산도 많고 힘도 센 현직 야당 의원측에서, 얼마 전까지 도민을 위해 일만 해온 공무원 출신 새누리당 서민 후보를 상대로 과도한 공세를 펴고 있다"면서  "서민을 먼저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재산이 16억 원대로 상당한 편으로 강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의 3억 원대에 비해 네 배 이상이나 많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산만으로 강 후보가 서민 형인지 판가름하기는 힘들지만, 외형상 서민후보는 아닌 듯하다."고 단정지으며 "강 후보는 19대 총선 후보자 재산신고 때와 비교해 재산이 4년 만에 거의 두 배에 이르렀다는데,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강 후보의 재산증가 과정이 소상히 밝혀져야 이치에 맞다. 특히, 서민의 평생 재산과 강 후보의 증가된 재산의 단순 비교만으로도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지역을 위해 헌신해온 새누리당 후보의 재산과 관련해 가해지는 공세는 가히 횡포에 가깝다.양치석 후보는 30년 넘는 공직기간 동안 근검절약 하여 3억원대 재산을 형성했다고 한다.양 후보측이 재산 신고와 관련한 단순 실수를 인정하고, 누락된 재산을 소명했으면 충분함에도, ‘마치 무슨 건수를 잡은 양’ 강 후보측이 자신들의 어려운 선거상황을 반전시켜보려는 구태적 공세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역시 당차원에서 강창일 후보를 옹호하고 양치석 후보를 비난하는 논평을 내놨다.
7일 더민주당은 "제주도당이 우리당 강창일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가 하루만에 사과했다.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다른 사람의 재산신고내용을 강 후보의 것으로 착각해 의혹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새누리당은 결국 착오로 10년 넘게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는 청렴한 국회의원을 하루아침에 거짓말쟁이로, 부동산 투기꾼으로 몰았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더민주당은 "양치석 후보에게 따라붙은 재산 신고 누락과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에 맞불을 놓으려고 급하게 준비하다 벌어진 실수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마구잡이 의혹 제기로 청렴한 후보를 의혹 대상자로 만들고 유권자에게 혼란을 주어도 되는 것인지 묻는다."면서 "새누리당은 강창일 후보에 대한 무책임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 중앙당 차원에서 사과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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