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파나막스급 '현대유니티 호' 러시아 입항..한중러 공동 운항 입지 강화
현대상선, 파나막스급 '현대유니티 호' 러시아 입항..한중러 공동 운항 입지 강화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4.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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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중국과 한국, 러시아를 잇는 신규 컨선 항로 개설로 극동항 최초 파나막스급 선박을 중국에 띄웠다.

지난달 28일 현대상선은 러시아 FESCO, 프랑스 CMA CGM 등 한, 중, 러 3국 메이저급 대형선사간 공동 신규 노선 서비스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현대상선의 현대 유니티호가 3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블라디보스토크 상업항(Commercial Port)에 입항한 선박은 현대상선의 46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파나막스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으로, 이번 공동운항 노선의 서비스명은 CRS(China Russia South Service)이다. 4,600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3척을 3개 선사가 각 1척씩 투입한다. 현대상선은 ‘현대 유니티(Unity)’호를 투입해 지난 24일부터 홍콩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매주 정해진 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항지는 홍콩(목/금) - 치완(금) - 샤먼(토/일) - 닝보(화) - 상해(수/목) - 부산신항(토) - 블라디보스톡(Commercial Port, 일) - 보스토치니(수) - 부산(월) - 홍콩이다.

또한 현대상선은 FESCO와 CRN(China Russia North Service) 노선에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CRN 서비스는 FESCO가 1,700TEU급 2척을 투입해 운영한다. 현대상선은 4월 3일 상해를 시작으로, 상해(일) - 부산신항(월/화) - 보스토치니(수) 구간을 서비스하게 된다.

현대상선 측은 “CRS 개시와 CRN 노선 참여를 통해 남중국, 중중국과 러시아 보스토치니를 잇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로써 향후 중국과 러시아 마켓에서 현대상선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 물동량은 환율과 서방 및 러시아간 맞대응 제재 등의 영향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공동운항 서비스는 선사들이 공동운항을 통해 안정적인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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