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뱃살멘토 아시아나항공 박연주, 현진오 박사 부부의 <90일간의 뱃살빼기 프로젝트> ④
[칼럼]뱃살멘토 아시아나항공 박연주, 현진오 박사 부부의 <90일간의 뱃살빼기 프로젝트> ④
  • 박연주, 현진오
  • 승인 2016.04.0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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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먹으면 먹을수록 뱃살이 빠지는 음식은?

올 여름 휴가때는 기필코 비키니를 한 번 입어 보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는데 벌써 벚꽃이 지고 있다. 매년 작심삼일로 끝났던 다이어트 결심이 이대로 또 무너질 것인가?

그러나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90일만 참으면 내 뱃살도 식스팩으로 변할수 있다. 곰도 100일을 참아서 사람이 되었는데 하물며 사람인 내가 못해낼 수는 없으리라.

여기서 잠깐, 쑥과 마늘만 먹는 것이 아니라, 먹으면 먹을수록 뱃살이 빠지는 음식이 있다는데, 과연 정말일까?

뱃살 멘토의 tips :

어린 시절, 방학 때 마다 시골 할머니댁에 가서 일주일정도 보내고 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할머니께서 차려주신 밥상은 요즘과 정말 많이 달랐다. 반찬은 항상 밥상을 가득 채웠는데 모두 풀종류(나물류)만 있어서 자주 반찬투정을 했던 기억이 난다. 상추, 치커리, 깻잎 등 갖 가지 쌈을 먹고, 여기에 오이, 고추도 된장에 찍어 먹었다.   얼갈이 시래기국에 무나물, 시금치나물, 콩나물이 밥상에 매번 등장하는 단골 메뉴였다.  그리고 손주가 왔다고 아껴 놓으신 생선 한 마리를 특별히 꺼내주신 우리 할머니.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방학때마다 할머니께 건강한 밥상이 어떤 것인지 가르침을 받고 왔고, 매번 건강을 선물받은 것이다.  할머니께서는 말 그대로 무병장수로 천수를 누리셨다.

요즘은 옛날 음식과 달리 무얼 먹어도 500kcal가 훌쩍 넘는 음식들이 정말 많다.  김밥 한 줄, 라면, 떡복이, 햄버거, 감자칩 한 봉지, 치킨 몇 조각, 피자 한조각이 500kcal이다.

▲ 양배추 브로콜리 토마토쉐이크

성인 평균 일일 필요 칼로리가 2,000~2,500kcal이다.  오늘도 간식으로 먹은 칼로리만 하루 먹을 양을 충족하고도 남지는 않았을지…

그렇다고 먹는 것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면, 먹어도 절대 살이 안찌는 이 음식을 먹자.  

이 음식은 먹으면 먹을수록 살이 빠진다.

먹는 것을 줄여서 다이어트를 못하는 많은 분들에게 지금 그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것은 바로 <90일간의 뱃살빼기 프로젝트>에서 소개된 저칼로리 쉐이크이다.

한의학 박사 현진오원장이 추천한 레시피이며, 필자가 뱃살빼기 프로젝트 기간동안 하루에 2번은 꼭 챙겨 먹었던 음식이다.

저칼로리 쉐이크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양배추, 브로콜리, 토마토(체질에 따라서 사과, 오이 등으로 대체한다)를 살짝 익혀서 믹서기에 갈고,  견과류나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 숟가락으로 떠먹는 쉐이크이다.  여기에 콩가루나 두부를 같이 넣어도 좋다.

도시락으로 챙겨 회사에서도 많이 먹었는데,  동료들도 도대체 무슨 음식이냐고 많이 물어보곤 했다.

▲ 저칼로리쉐이크 물 단감 삶은달걀

이 메뉴는 소화도 잘되고, 성글게 갈아서 숟가락으로 떠 먹는 형태이기 때문에 씹는 맛도 있다.  무엇보다도 포만감 때문에 먹으면 배가 부르고, 저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먹으면 먹을수록 살이 빠진다.

이렇게 하루 한끼만이라도 섬유소가 풍부한 양배추 브로콜리 토마토 쉐이크를 먹는다면 일주일뒤에는 배변의 형태가 달라져 있을 것이다.

변비나 무른변에 시달리던 사람도 매일 아침 황금바나나를 보게 될 것이다.  올해는 더 더욱 원숭이해가 아닌가.

올 여름 멋진 몸으로 해변가에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지금 당장 뱃살빼기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자.

아직도 우리에겐 90일간의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다.

습관의 힘

뱃살 멘토의 advice :

음식도 습관이다.

먹던 음식을 계속 먹게 되고, 먹어 보지 못한 음식은 먹을 생각을 잘 안하게 된다. 집집마다 식문화가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어떤집에서는 하루 건너 매운탕이 올라오고, 어떤 집에서는  자주 고기를 굽기도 한다.

우리 아이가 햄과 소시지반찬을 자주 찾는지, 간식으로 햄버거를 좋아하는지 살펴볼 일이다.

과자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는 엄마도 과자를 잘 안 먹는 경우가 많다.

식습관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말이 아니다.

영국의 영양학 박사 길리안 맥키스의 책 제목이기도 한 <YOU ARE WHAT YOU  EAT>처럼 우리 자신은 우리가 어떤 것을 먹는지, 무엇을 먹는지가 바로 나 자신이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고 걸치고 신고 있는 외부적인 요소 외, 내부의 나 자신이 어떤 것으로 채워져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내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에게 나는 어떤 좋은 음식(영양소)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자.

▲ 리디아 고와 필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 건강한 몸이 되고 정신도 건강해 진다.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는 할머니 밥상처럼 건강한 음식으로 채워져야 한다.  어떻게 음식을 만들었는지는 뒷전으로 두고 오직 맛만 따진다거나, 습관적으로 기호식품을 찾지는 않는지 생각하여야 한다.

건강은 하루 아침만에 확 좋아지거나 질병이 갑자기 짠하고 나타는 것이 아니다. 그 동안의 습관의 결과이다.

영양이 부족해 지면 건강도 서서히 이상이 오게 된다.

패스트푸드는 영양학적인 관점이나 칼로리면에서도 내실을 다지는 건강식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다거나 쉽게 살 수 있는 간편함 때문에 습관적으로 먹게 된다면 분명히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매일 필요한 영양소를 건강한 음식으로 챙기고, 그럼에도 부족한 영양소는 합성이 아닌 천연으로 식품에서 추출한 천연 건강보조제를 이용하여야 한다.

■ 뱃살멘토 박연주는

(현) 아시아나항공 통제지원팀 과장, 아시아나항공 독서클럽 총무
(현) 서울시 보디빌더 선수 / 피트니스대회 3위

현진오 한의학박사와 공동저서 <90일간의 뱃살빼기 프로젝트>
아시아나항공 부사무장(22개국 68개 도시, 총 비행시간 : 6,488시간 5분)
터키항공 교환 승무원, 아테네올림픽 전용기 승무원
대구혜화여자고등학교졸업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아시아나항공 스튜어디스로 입사하였으나, 만성 위염, 허리통증 등의 건강악화로 지상직으로 발령받았다. 늘어난 뱃살과 내장지방이 건강악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궁지에 몰려 뱃살빼기 다이어트를 시작했으나, 남편인 현진오 한의학박사의 도움으로 식스팩까지 얻었고, 자신의 경험담을 단행본으로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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