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用 액세서리서 ‘납’기준치 28배까지 초과 검출
어린이用 액세서리서 ‘납’기준치 28배까지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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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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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用 액세서리서 ‘납’기준치 28배까지 초과 검출

[데일리경제]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용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납이 기준치의 평균 28배까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인터넷쇼핑몰과 일반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모차, 유아용침대, 유아용캐리어, 어린이액세서리 등 총 4개 품목 4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여자 어린이들이 많이 갖고 노는 목걸이 등 액세서리 8개 제품 가운데 4개 제품에서 유해 중금속 물질인 납이 기준치의 평균 28배까지 검출됐다. 유아용캐리어에서는 14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2.4배 검출됐고, 2개 제품은 쉽게 분리되는 작은 부품을 사용해 유아나 어린아이들이 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아용침대의 경우에는 10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이 유아가 삼킬 우려가 있는 작은 부품을 사용하였거나 침대 바닥이 파손되었고, 유모차 14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접힘 방지장치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적발된 15개의 불량제품 가운데 13개 제품이 저가 수입제품이었으며,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중지 조치를 취했다"면서 "어린이악세사리, 유아용침대 등 유아ㆍ어린이용품을 안전취약품목으로 지정해 안전성조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안전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이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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