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체식량으로 관심고조 '곤충산업'..규제개선등 활성화 대책마련
미래 대체식량으로 관심고조 '곤충산업'..규제개선등 활성화 대책마련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4.04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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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식량이 미래 식량으로 관심받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법률제정, 제1차 5개년 계획 등을 통해 곤충산업 활성화를 지원해온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우수 종충 보급체계 등 사육기반 조성, 식용·사료용 제품개발 R&D 확대, 온·오프라인 소비채널 확보를 통한 적극적 수요 창출 등을 통해 곤충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고 생산과 소비·유통체계 고도화, 규제개선 및 인력육성 등 산업 생태계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계 곤충 산업 시장규모 는 지난 2007년 11조원에서 2020년 38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곤충산업은 아직까지 전반의 성숙도는 낮은 편으로 사육농가의 시설 및 생산규모는 다른 농업에 비해 영세하고 곤충자원을 활용한 최대시장은 지역행사용 소재로, 그 규모가 70%를 차지해 시장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이 미흡한 실정이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계획에서는 ‘수요가 견인하는 미래 농업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곤충산업 시장규모는 현재 약 3000억원에서 5000억원 수준으로 약 1.7배 정도로 확대하고, 지난해 말 기준 724농가인 곤충사육농가는 2020년까지 1200농가로 약 1.65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대책을 마련했다.

 ▲소비·유통체계 고도화 ▲신시장 개척 ▲생산기반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등 4대 분야에 집중되는 이번 대책으로 눈에 띄는 것은 지속적 R&D 투자를 통해 ▲기능성 사료 ▲사료·식품원료 대량생산을 위한 사육·유통 체계 및 가공 기술 개발 ▲ 현장애로 기술개발(ICT 활용 사육기술, 질병관리 기술 등) 분야다.

또한 ‘곤충’의 ‘농업’ 포함 여부에 대한 일선 혼란을 개선하기 위한 설명회 개최 및 각종 지원 사업 시달 시 관련 내용을 홍보하고 향후 ‘농어업·농어촌 식품산업 기본법’에 ‘곤충’을 명시화해 오해의 소지를 없앨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곤충산업의 융합 신시장을 선도해 나갈 인력을 양성한다.

‘곤충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확대(2015년 5개소→2020년 10개소) 및 우수 농업인을 활용한 현장실습교육장 지정을 추진한다.  

또한, ‘표준직업분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곤충사육업 등 곤충 관련 업종을 포함해 산업수요에 맞춘 인력 유입 확대를 제고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곤충분야 자격전문인증제도’(가칭, 곤충해설사)를 도입해 곤충관련 전문가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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