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중국판 우버 택시 기업에 5천억 투자
알리바바, 중국판 우버 택시 기업에 5천억 투자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4.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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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중국판 우버택시인 션조우좐처에 30억 위안(약 5,336억 원)을 투자하고 지분 1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조달이 완료된 후 션조우좐처의 시총은 300억 위안(약 5조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남방일보에 따르면, 2015년 7월 션조우좐처의 운영주체인 요우처커지는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실시했고, 당해 10월에 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2차 자금조달을 실시한 후 신주전차의 시총은 23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차 조달의 경우 6주 만에 완료됐고, 기존 주주인 세계1위 PE인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 신주렌터카, 롄샹홀딩 자회사인 레전드 캐피털(君聯資本) 외에 흥업자산관리(興業資管), 신화자본(新華資本) 등 중국계 및 외국계 기관들의 투자를 받았다.

우버택시는 2010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첫 시작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4년 만에 37개국 140여개 도시로 진출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택시면허등을 받지 않고 탈법운행을 한다고 해 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실정.

알라바바가 투자한 션조우좐처는 2015년 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해 업계 3위에 올랐으며, 1년 만에 포춘지에 2016년 중국의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10대 창업기업에 들었다. 션조우좐처는 곧 중국판 나스닥 신삼판(新三板)에 상장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르면 2016년 상반기안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신주전차의 성장잠재력이 알리바바가 투자를 결정한 주된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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