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카바이러스 공포에 모기기피제, 의약품 방충망등 관련 상품 인기
브라질 지카바이러스 공포에 모기기피제, 의약품 방충망등 관련 상품 인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6.03.31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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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최근 소두증 확진 신생아가 900명을 넘어서고 있는 등 지카바이러스 창궐에 따른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관련 예방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TRA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최근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모기 퇴치 기구 및 약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지카 바이러스는 방역당국의 각종 모기 퇴치 및 예방 노력에 힘입어 확장세가 다소 꺾인 상태이나 지카 바이러스는 소두증, 신체 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임신부나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브라질에는 현재 모기 퇴치 및 예방을 위한 각종 기구 및 약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국 27개 주 가운데 22개주에서 보고됐으며,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 신생아 확진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지카바이러스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가 주요 매개체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뿐 아니라 일반 모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지카 바이러스가 공포스러운 것은 확산 속도는 빠르나 개발된 백신이 아직까지 없어 지카 바이러스 유행지역의 국민들은 막연한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으며, 모기퇴치기, 약품 등 일상생활에서 가급적 모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방역 조치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바, 방역기를 비롯한 관련 장비들의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진단키트 등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지 않고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의료품이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각종 모기기피제, 모기기피제 도포 의류, 방충망 등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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