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이어 기업경기 지수 악화
인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이어 기업경기 지수 악화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6.03.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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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현지언론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인도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63.5)대비 다소 하락한 62.7을 기록했다.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이 29일 발표한 통계자료를 볼때, 3월 인도의 BSI는 62.7로 2월의 63.5에서 0.8포인트 하락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4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BSI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제조업 부문의 BSI가 하락함에 따라, 전산업의 BSI도 같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 BSI 하락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제조업 BSI 하락은 글로벌 수요 감소 및 중간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판매가격 상승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은  건설부문의 BSI 경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부문의 기업들도 낙관적으로 경기를 전망함에 따라 지금 인도의 BSI 하락은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루피화 평가 절하로 인한 수입가격 상승은 여전히 인도 BSI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인도에 대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등이 잇따라 경제성장 하향 전망을 내놓고 있어 인도의 경제부진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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