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업 실적 악화..공무원 임금 인상등으로 재정적자 악화
프랑스, 기업 실적 악화..공무원 임금 인상등으로 재정적자 악화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6.03.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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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 회복이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 프랑스 한국 대사관 및 한국무역협회의 프랑스 주요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기업들의 지난해 수익은 555억 유로로 전년보다12.5%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주요기업인 ArcelorMittal, Engie, Lafarge-Holcim이 저조한 실적을 보였고 BNP Paribas, AXA, Total 등이 높은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은 시장 불안요소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모색중이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노조와 학생측의 요청을 반영해 수정한 노동법 개정안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해고보상금 상한선 도입 부분을 삭제하고 노사간 합의 없이는 노동시간을 늘릴수 없도록  하는 대신 경제적 이유에 따른 해고 관련내용은 대부분 유지했다.

수정법안에 대해 고용주, 노조, 학생측 모두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엘콤리 장관은 이번 노동법 개정안 작성, 공개 과정에서 사전 홍보 부족, 부처간 경쟁관계 등으로 인해 과도한 혼선이 발생했음을 시인했다.

프랑스 정부는 신규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두 가지 계획을 발표했는데, 공무원 임금 인상 계획으로 약 24억 유로 규모를 제시했고, 청년 직업교육 지원제도인 garantie jeunes를 보편화 한다는 계획으로 약 50억 유로 규모로 책정했다.

이러한 추가 재정지출로 내년도 GDP대비 재정적자 3%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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