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회 평가절상..미 연준 금리동결 '달러가치 하락' 이유
중국 위안회 평가절상..미 연준 금리동결 '달러가치 하락' 이유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6.03.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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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 당국이 약 넉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절상했다.

연초 변동성이 컸던 중국 위안화 환율이 2월 중순 이후 달러화 대비 6.50위안에서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추세에서 단행된 위안화 가치절상은 미국 연준의 금리동결과 관련이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8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51% 내린 달러당 6.4628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의 하향 조정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올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날 절상 폭은 지난해 11월 2일 0.54% 절상을 단행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은 기준환율 발표 시점인 이날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달러당 6.4443위안까지 급락했다.

이로써 위안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중의 예상은 엇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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