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등기이사에서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현대상선은 18일 주주총회에서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한 7대1 감자를 의결했다. 다음 달 돌아오는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연장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되기도 했다.
현대상선 등기이사에서 현정은 회장이 물러난 이유를 현대측은 고강도 추가 자구안을 추진하는 데 이사회가 더 중립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을 연 현대엘리베이터는 장병우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장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세계화 ·Globalization’을 비전으로 제시하하고,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는 활기찬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병우 신임 사장은 1946년 생으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금성사(現LG전자) 해외영업관리담당 상무,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 부사장,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1월부터 현대엘리베이터 고문으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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