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8개월 연속 감소세..수출 여건 어두워
중국 수출 8개월 연속 감소세..수출 여건 어두워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3.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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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중국 수출액이 만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의 2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2월 대비 12.2% 감소한 364억 불, 수입은 14.6% 감소한 290억 불, 무역흑자는 74억 불로 나타났다.

어려운 수출여건에서도 무선통신기기(9.9%)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12.6%), 선박(△46.1%), 승용차(△8.1%), 자동차부품(△1.3%), 석유제품(△26.1%), 액정디바이스(△30.2%) 등은 감소했다.

미국(4.1%), 유럽연합(이하 EU)(5.0%) 지역 등은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12.9%),중동(△5.9%), 중남미(△6.9%), 일본(△15.0%), 호주(△68.1%) 등은 감소했다.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중 수출의 침체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대 중국 수출은 전년 2월 대비 12.9% 감소한 86억 5천만 불로 정밀기기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액정디바이스․자동차부품․석유제품․유선통신기기․회로보호접속기 등은 감소했다.

중국 수출은 8개월동안 연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 2010년 이래 월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체 수출의 24~25%에 해당하는 대중 수출은 월별로 2010년 이전에는 40억~70억 달러 수준 유지하다가 이후 탄력이 붙어 2011년 이후에는 100억~110억 달러의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수출 업체들은 중국이 고속성장 정책을 접고, 중속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소식에 중국 시장 성장세 둔화로 인해 타격을 입을까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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