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새 CEO에 한국인 박동훈 부사장 선임..마케팅 전문가
르노삼성 새 CEO에 한국인 박동훈 부사장 선임..마케팅 전문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6.03.11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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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박동훈 신임대표.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외국인 CEO시대를 마감하고 최초의 한국인 대표를 맞이한다.

오는 4월 1일자로 르노삼성 대표가 외국인에서 한국인으로 바뀐다. 4년 7개월간 이끌어 온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이사 후임으로 현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최초의 한국인 대표가 탄생했다 .

르노삼성에 따르면, 전임인 프로보 대표이사는 이달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 중국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전임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이사는 2011년 9월 대표로 부임해 당시 경영난에 처해 있던 르노삼성을 회복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13년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리며 한국시장에서 호성적을 냈다는 데서 후한 점수를 받아왔다.

특히 이달 출시돼 사전계약 1만 1000대의 호실적을 보이고 있는 중대형 세단 SM6는 프로보 전 사장의 전략적 주도 하에 이뤄진 중장기 프로젝트라는 게 르노삼성 설명이다.

신임 박동훈 부사장은 판매 마케팅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르노삼성의 전략 차종인 SM6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1989년 한진건설에서 볼보 사업부장을 맡아 자동차와 연을 맺은 이후 2005년에는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 발탁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2013년 르노삼성의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후 SUV차량 QM3 히트를 견인했다.

박사장은 신차종 SM6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SM6는 준대형 SM7과 중형차인 SM5의 중간급 모델로 중형차 가격으로 판매되는 주력 신차종이다. 박 신임대표는 전임 프로보 대표이사가 간여한 르노삼성의 전략차인 SM6 판매망 확대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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