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이 금호산업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그룹 핵심 회사의 등기이사로 선임된 박 사장의 인사는 박회장의 측근 원로들의 퇴장과 함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이는 박사장이 올해초 금호 타이어 부사장에서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옮긴후 재차 핵심회사인 금호산업의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사장 사내 인사 신규 선임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이원희 기획·영업·마케팅 재경담당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기존 정몽구·윤갑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몽구·윤갑한·이원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현대차는 또 이날 열린 정기주총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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