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경제협력 논의 가시화..이란에 한국증권투자서비스 제공
이란과 경제협력 논의 가시화..이란에 한국증권투자서비스 제공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3.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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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SOC등 해외 기업들의 관심 투자처로 떠오른 이란과 우리나라간 경제협력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이란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2007년 이후 10년 만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1차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의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예탁결제원과 이란예탁결제기관간 업무연계 추진사업이 경제공동위의 안건으로 공식 채택되는 등 진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이란 중앙예탁기관(CSDI)과의 직접적인 업무연계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지난 ’13년부터 CSDI와 상호협력을 논의해왔으며, 특히 ’15년 11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9차 아·태지역중앙예탁결제기관총회(ACG)에서 양국간 연계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예결원 관계자는 "한·이란 예탁결제기관 연계는 이란 증권시장이 국제예탁결제회사의 국가간 증권 투자에 대한 예탁결제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상태에서 한국의 증권투자 서비스가 선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차원에서 의의가 있으며, 나아가 양국 자본시장을 통한 증시자금 조달과 상호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 이란간 추진 가능한 연계분야로는 이란 기업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이 필요할 경우 예탁결제원의 한국내 주식예탁증서(KDR)를 통해 조달하고, 한국 투자자의 대이란 증권시장 투자는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예탁결제서비스를 통해 실행한다.

이란의 기관 투자자는 예탁결제원의 보관기관(상임대리인)서비스를 이용한다.

이로써 한국과 이란 기업은 상대국 자본시장을 통해 상호 편리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우리나라 외화증권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시장을 제공하는 한편 이란 투자자의 한국 투자를 유도하여 국내증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금년 중 업무 연계를 위한 사전절차로서 양기관 공동워크숍등의 개최를 통해 한·이란 CSD연계 모델에 관한 공동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특히, 금년 5월 15~20일간 개최되는 이란CSDI 주관 이란 자본시장 IR행사에 한국증권유관기관 및 금융기관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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