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프랑스 기업에 넘어가나..지분 매각설 구체화
제일기획, 프랑스 기업에 넘어가나..지분 매각설 구체화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2.20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그룹 광고 계열사 제일기획 지분 매각 추진설이 퍼졌다.

최근 제일기획은 지난 17일 지분 매각설과 관련한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그동안 유럽계 회사에 인수 타진중이라는 소문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제일기획측은 일단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고 있어 매각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프랑스계 회사에 인수 타진중이라는 소문에서 한발 더 나아가, 회사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등 매각 추진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등 외신에 의해 알려진 매각설은 프랑스의 유명 광고회사인 퍼블리시가 제일기획 지분 30%를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이다. 연합뉴스도 이를 인용, 프랑스 퍼블리시스의 제일기획 지분 인수는 "현재 미국에서 대행 중인 삼성전자의 매체 광고를 지속하고 물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제일기획은 매출의 65%를 삼성에서 얻고 있다.

최근 삼성카드를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를 부인했던 기존 입장과는 달리, 제일기획 지분 매각설은 단순 루머에 그치기 보다 현재 진행형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일기획 매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