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국가신용도 문제없나..무디스 "현재는 안정적 유지..부정적 영향 우려 "
[개성공단 중단]국가신용도 문제없나..무디스 "현재는 안정적 유지..부정적 영향 우려 "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2.17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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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중단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진후 세계의 한반도를 보는 시각은 어떨까.

정부는 개성공단 중단에도 불구 무디스, 피치, S&P 등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이 한국의 신용도에 대해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무디스의 신용평가 전망에 대해 12일 블룸버그, 13일 공식 코멘트, 15일 코리아타임즈를 통해 “개성공단 중단은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지만,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2, 안정적) 및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개성공단 중단이 지정학적 위험을 다소 고조시킨 것은 사실이나, 과거의 긴장사태들과 차이가 없으며 한국 및 한국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남북간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견고한 한미동맹 및 남북 직접적 충돌을 억제하려는 중국의 영향력으로 인해 실제로 발생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경제적 영향 평가에서는 한국은 견조한 경제적 펀더멘털로 그간에도 있어왔던 남북간 긴장사태를 극복해왔으며 1997년 이후 지속돼온 경상수지 흑자로 자본유출입 변동에 대한 회복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그 예로 최근 북한이 야기한 도발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속적으로 안정추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신용등급 방향에는 최근 북한이 야기한 도발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견조한 경제적 펀더멘털을 강조하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피치도 12일 블룸버그를 통해 최근 한반도 긴장사태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 안정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충돌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이번 사태도 과거에 반복되었던 패턴의 일환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P도 현재 상황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미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반영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The geopolitical risks on the Korean peninsula are already factored into our ratings.) 향후 신용등급 방향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 안정적)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무디스는 개성공단 중단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하고 악영향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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