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카네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성공한 사업가이자 자선 사업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산업자본가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이래 교육과 문화사업에 헌신하면서 사회공헌에 나선 카네기는 스코틀랜드 수직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1835년생인 카네기는 10대 초반, 미국의 펜실베니아주(지금이 피츠버그)로 가족과 함께 이주, 미국인으로 새 인생을 살게 된다.
일찍부터 방적공, 기관조수등 닥치는 대로 일했던 카네기는 여러 직업을 전전한 끝에 철도 직원으로 자리를 잡아 천재적인 투자솜씨를 발휘하며 재산을 모으게 된다.
그의 멘토는 전신국 단골손님인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 피츠버그 지부장 토머스 스콧으로 알려져 있다. 스콧은 철도 업무를 가르쳐 주는 것과는 별도로 투자기법도 카네기에게 전수해준 인물이다. 카네기는 이때부터 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체득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스콧의 도움으로 사업역량을 발휘한 카네기는 자신이 모은 재산을 모아 1872년 제철공장을 설립, 본격적으로 철강사업에 뛰어든다. 철도회사에서 전신기사로 일하던 그가 강철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둬 철강왕으로 불리게 된 시작이다.
이후 카네기는 미국에서 강철의 대량 제조 및 유통을 실현시킨 장본인으로 거듭난다 . 남북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은 대부분의 강철을 외국에서 수입했지만, 이후로는 수요가 급증해서 철강 사업이 승승장구했다. 이에 1875년, 카네기는 미국 최초의 강철 공장인 에드거 톰슨 강철 회사를 설립했고, 이 과감한 투자는 곧바로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생산 및 유통을 위해 관련 업체를 연이어 합병하거나 매입하면서 사세를 확장, 거대자본을 모으는 분수령으로 삼았다. 1881년의 프릭 코크스 회사 합병, 1886년의 홈스테드 제강소 매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네기는 이 시기 투자유치의 숨은 재능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자신의 돈을 투자하기 보다 남의 자본을 유치, 재정 악화에 허덕이는 경쟁사들을 사들이는 한편, 철도사업에도 뛰어들어 막대한 부를 축적해 간다.
카네기의 일화는 무수히 많다. 그중 '파리잡는데는 쓸개즙 한통보다 꿀 한방울이 낫다'는 명언을 들 수 있다. 그의 사업가적 기질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은 스스로 우수한 사람이 아니라 우수한 사람을 끌어모으는 능력'이라는 그의 지론은 칭찬을 통한 인간관계 형성을 추구했다. 비난보다는 칭찬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카네기는 다만 성공에 이르기까지 후덕한 CEO는 아닌 것 같다. 부를 위해 노동자를 탄압하고 인색한 악덕 기업주의 면모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그의 사회공헌 명성에 흠이 된 측면도 있다. 이로인해 현재도 그에 대한 양분된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철저한 기업가 정신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익을 위해 냉혹한 면모도 보였으나, 동시에 부를 혼자 축적하고 마는데 그치기 보다 공익을 위해 환원한 기업가 정신의 표본으로 추앙받고 있기도 하다.
카네기는 사업을 확장하면서 함께한 기술자들에게 사업이 성공을 거둘때마다 주식을 나누어주곤 해 이익분배를 명확히 했다.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그에 맞는 대가를 지불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익분배를 철저히 하면서 그가 만들어낸 백만장자만 4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1901년 카네기는 자신의 제철회사를 J. P. 모건에 약 5억 달러에 가까운 막대한 금액에 넘겼다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가치로 벼락부자의 반열에 올라 선 것이다. 그러나, 카네기는 이렇게 얻은 막대한 수익을 자선사업에 돌리게 된다.
기업가에서 은퇴한 카네기는 자신에게 주어진 2억달러가 넘는 자금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개시한다. 미국과 영국에 총 3000여개의 도서관을 지은데 이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카네기 과학연구원 및 자선사업을 수행할 기구 조직에 나서 카네기 협회, 교육재단, 국제 평화재단, 그리고 그 유명한 카네기 재단등을 설립해 사회에 환원했다.
카네기는 일생을 마감하면서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했고, 카네기 재단에 1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기탁해 사회복지를 위해 쓰도록 했다. 환산하면 거의 5억달러에 이르는 금액으로 현재 추산 100억달러가 넘는 막대한 자금을 사회공헌을 위해 내놓은 기업가 정신의 표본으로 인류 역사에 남아있다.
[참고문헌: 박중서 글 '인물세계사 앤드류 카네기'/ 앤드류 카네기, [성공한 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 강철왕 카네기 자서전], 2005; 레이몬드 라몬 브라운, [카네기 평전], 2006; 찰스 R. 모리스, [타이쿤: 신화가 된 기업가들], 2007; 론 처노, [금융제국 J. P. 모건], 2007.] [미국 최초의 근대 자본가 -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1835~1919년) 미국사 다이제스트 100, 2012. 10. 22., 가람기획], 두산백과, 위키백과. 네이버캐스트, 위키피디아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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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왕 앤드루 카네기(Andrew Carnegie•1835.11.25~1919.8.11)가 출연한 기금으로 설립한 다양한 공익 재단을 통칭한다. 카네기 재단은 미국 외에도 카네기의 출신지인 영국과 스코틀랜드, 나아가 유럽과 세계에 산재해 있다. 대표적인 재단으로 뉴욕카네기재단, 카네기교육진흥재단, 워싱턴카네기협회, 카네기국제평화기금 등이 있다. 뉴욕카네기재단(Carnegie Corporation of New York)은 1911년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지식의 발전 및 융합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사회 변화를 위한 혁신적 사고의 인큐베이터를 자임하며, 학자와 교육자 및 정책 입안자 간의 교류를 촉진해왔다. 카네기교육진흥재단(Carnegie Foundation for Advancement of Teaching)은 1905년 설립된 교육 관련 정책 및 연구 기관이다. 교육에 관한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미국 교육의 변화를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워싱턴카네기협회(Carnegie Institution for Washington)는 1902년에 과학적 발견을 장려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인류의 복지 향상에 유용한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상상력과 헌신성을 가진 사람들을 지원해 왔는데, 특히 자연 과학 분야의 조사 • 연구 • 발견을 촉진하고 있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The 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은 1910년 국가간 협력과 국제질서에 대한 미국의 능동적 참여를 증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워싱턴에 본부를, 브뤼셀에 유럽 센터를 두고 있으며 모스크바, 베이징, 베이루트에도 사무소를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카네기홀, 피츠버그카네기박물관, 카네기영국재단, 카네기영웅기금, 카네기국제윤리위원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종합, 굿모닝미디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