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북한 미사일 여파에 한국 증시 출구가 안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북한 미사일 여파에 한국 증시 출구가 안보인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6.02.11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연휴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일본 증시는 7.8% 급락했고, 미국, 독일등 주요국 증시도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위축돈 투자 심리속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달러는 약세를, 유로 엔화는 강세, 러시아등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보였다.

2월초 중국 1월 외환보유고가 3조 2,309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둔화 우려를 더욱 키웠다. 시장 예상치인 3조 2,100억 달러를 상회했지만 절대적인 금액이 3년 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중국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제 유가(WTI)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의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자 11.9% 하락했다. 이는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과 유로존 은행 부실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현재 양적완화 및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들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렇다보니 한국 증시는 대내외 악재에 모두 놓이게 되면서 출구가 안보일 정도로 막막한 상황이다.

정치적으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이에 따른 개성공단 전면중단등에 따른 리스크가 수면에 떠오르면서 외국인이 셀코리아에 나설 공산이 크다. 여기에 더해 사드배치 논란등으로 중국과의 외교문제도 불거져 첩첩산중에 놓여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북한 미사일 정국이 더해져 국내 증시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외발 악재가 잇따라 터지며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질 경우 국내증시의 변동성도 커질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