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자 다수, 음식점이나 소매업종 영위..베이비붐 세대 창업자 늘어
폐업자 다수, 음식점이나 소매업종 영위..베이비붐 세대 창업자 늘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2.10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영업을 영위하다가 폐업한 업종중 1순위는 음식점 폐업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폐업한 자영업자중 10명 가운데 4명은 음식점이나 소매업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폐업한 자영업자 68만 여명중 식당이 15만 6천여 명으로 23%, 편의점, 옷 가게 등 소매업이 14만 여명이었다.

경기가 좋지 않은데 자영업자 창업자가 대거 음식점이나 소매업에 뛰어들면서 공급만 늘어 폐업에 이르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소매업 다음으로는 서비스업(11만3319명), 부동산임대업(8만578명), 운수·창고·통신업(5만2327명) 순이었다.

폐업의 사유로는 영업이 잘 안 돼 문을 닫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음식점 업종을 그만둔 자영업자 2명 중 1명(50.7%)이 사업 부진을 폐업 사유로 꼽았다.문제는 50대 중반 이상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마땅한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채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의 위험성이다. 이들중 상당수가 폐업에 이르게 되면 재기가 어려워 빈곤층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