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슈퍼볼 광고 이어 네덜란드 전시회에 올레드 TV 선보여
LG전자, 슈퍼볼 광고 이어 네덜란드 전시회에 올레드 TV 선보여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2.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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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레드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올레드(OLED) TV' 슈퍼볼 광고를 공개했다. 3일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레드를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LG는 9일(현지시각)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6(Integrated Systems Europe 2016)’에 참가해. 지난해 대비 약 35% 늘어난 규모로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제품을 선보였다. 얇은 두께에도 제품의 앞쪽과 뒤쪽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양면 사이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파격적이고 공간 활용도가 높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물결 형태로 휘어진 화면을 이어 붙인 사이니지, 위아래로 구부러진 사이니지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제품들도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 패널에 비하면 두께가 얇고 곡면 형태의 조형물 제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58:9 화면비율의 LCD 사이니지 ‘울트라 스트레치’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2,148mm, 335mm로 세로 방향으로 길게 혹은 가로 방향으로 넓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항 안내판, 기업의 웰컴보드, 매장 디지털 광고판 등 ‘울트라 스트레치’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보여줬다. 이 제품은 울트라HD 해상도를 적용했다. 화면이 크고 해상도가 높아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

LG전자는 직관적이고 사용이 편리한 ‘웹OS’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웹OS’를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무선인터넷(Wi-Fi)이 가능해 휴대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된다. 이 솔루션을 식당에서 활용하면 메뉴, 가격, 영양 정보 등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화면이 수시로 변경돼 편리하다.

LG전자 ID사업부장 권순황 부사장은 “압도적인 화질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차원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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