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너스 금리에도 주가 폭락..엔고 '왜?'
일본 마이너스 금리에도 주가 폭락..엔고 '왜?'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6.02.0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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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려던 일본의 계획이 초장부터 엇갈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 지수는 9일 전 거래일보다 5.40% 떨어진 16,085.44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미국, 유럽등 주요 증시 하락이 주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이같은 추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가중되며 엔화 사재기로 엔고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엔화로의 쏠림 현상 심화등이 어우리지면서 일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해. 이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약 1년 만에 달러당 114.24엔까지 떨어졌다.

일본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 엔화 추가 약세를 기대하면서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증시 폭락과 엔고 현상으로 일본 경제가 역주행 할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금융불안,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따른 은행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며 은행주가 무너지는 등 아베노믹스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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