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분야 순수 국내파, 美 명문 대학 교수 임용
화학분야 순수 국내파, 美 명문 대학 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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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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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분야 순수 국내파, 美 명문 대학 교수 임용

[데일리경제]화학분야 국내 토종 박사가 이례적으로 미국 명문대 교수에 임용돼 화제다.
포스텍은 이 대학 출신인 임현석(41ㆍ林炫錫) 박사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의과대학(Indian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과 (Department of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조교수로 임용이 확정됐으며 또한 인디애나 주립대 암센터의 조교수도 겸직하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한양대 화학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친 임씨는 지난 2004년 포스텍(POSTECH) 화학과 (지도교수: 정성기 교수)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05년부터 미국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화학생물학 분야를 연구해왔다.

인디애나주립대는 임 박사가 화학분야의 세계 최고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 등의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둔 점에 주목해 임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박사는 인디애나 주립대 외에도 미국 유수의 대학 4곳에서 동시에 임용제의를 받았으며, 공동연구 가능성과 연구지원 등을 고려해서 인디애나 주립대학을 선택했다.

임 박사는 연구 정착비로 3년간 90만 달러를 지원 받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다. 인디애나 주립대학은 세계 대학 서열 순위 100위권의 명문대로 꼽힌다.

한편 화학분야의 토종박사가 명문대학에 이처럼 좋은 조건으로 임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 박사는 “큰 야심과 비전을 가지고 세계 무대로 진출하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며 “영어실력과 자신의 분야의 전문성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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