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현정은 회장 사재출연등 자구안 제출..유동성 확보 안간힘
현대상선, 현정은 회장 사재출연등 자구안 제출..유동성 확보 안간힘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1.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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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자구안을 마련, 채권단에 제출했다. 현대상선은 3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사재출연을 포함한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현대증권 즉시 공개매각, 부산신항만 터미널 들 자산 추가 매각, 유상증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현 회장의 사재 출연을 전제로 출자전환등 후속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앞서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현대증권 주식을 담보로 327억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보유 중인 374억원 정도의 현대아산 주식 808만여주를 현대엘리베이터에 처분해 7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해운업 업황이 악화되면서 수년째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1년 이후 5년 연속 영업손실 및 4년 연속 누적결손을 지속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놓여왔다. 지난 2013년에는 주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3조3000억원대의 자구 계획을 실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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