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바닥쳤나..사흘째 상승세 이유는?
국제유가 바닥쳤나..사흘째 상승세 이유는?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6.01.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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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올해 들어 처음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저유가 기조가 막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희망을 갖게 했다

다만, 이번 상승 효과는 해프닝에서 비롯되었다는 지적도 있어 단기 반짝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2센트(2.9%) 오른 배럴당 33.2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85센트(2.6%) 상승한 배럴당 33.9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유가 상승 이유는 산유국들이 감산을 협의중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으로 보여진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베네주엘리가 러시아, 사우디등 산유국을 잇따라 방문, 감산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까지도 참가하는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요 산유국 간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도 기존 감산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도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원유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이란이 경제제재에서 해제된 후 원유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어 원유가 감산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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