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당기순이익 2조 6306억원..K5등 판매 호조
기아차, 당기순이익 2조 6306억원..K5등 판매 호조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6.01.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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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7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5년 경영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9조5214억원 ▲영업이익 2조3543억원 ▲세전이익 3조1003억원 ▲당기순이익 2조630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러한 실적에 대해 극심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늘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자동차 시장과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 시장은 선진시장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저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인한 자원수출국들의 부진 지속으로 저성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와 주력 차급에서의 경쟁력 높은 신차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오히려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돼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K5와 스포티지는 올해도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K5는 지난해 말부터 세계 각지에서 시판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신형 스포티지는 올해 1분기 중으로 미국과 유럽·중국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26일 출시된 신형 K7과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친환경 전용차 니로 등 신차들이 각 지역별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더욱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들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고품격 마케팅과 고객 소통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전용 SUV 니로는 하이브리드의 경제성과 친환경성, SUV의 실용성을 모두 갖춰 본격적인 친환경 전용차 시대를 여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상반기 중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기아차는 이를 통해 북미는 물론 중남미 시장까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기아차는 올해 신차 출시와 멕시코 공장의 신규 가동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63만대, 해외공장 149만대 등 전년대비 2.3% 증가한 31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글로벌 현지판매도 전년 대비 5.8% 증가한 308만3천대를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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