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올림픽에서 또다시 강한 면모를 선보이며 숙적 브라질에 완승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워커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해 이날 벨기에를 대파한 나이지리아와 23일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전승,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올림픽 2회연속 우승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신예 세르지오 아구에로를 원톱으로 두고, 메시,리켈메등과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호나우지뉴가 버티고 있는 브라질을 압박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전반을 0:0으로 비긴 양팀은 후반 7분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힘의 균형을 깼다.

아르헨티나는 첫골을 넣은후 6분여가 흐른 시점에 아구에로가 또한번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28분 아구에로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리켈매가 성공시키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역시 올림픽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나이지리아와 격돌, 금메달에 도전한다.[염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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