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소폭탄 핵실험]미국, 한국에 대한 철통 방위공약 의지 밝혀
[북한 수소폭탄 핵실험]미국, 한국에 대한 철통 방위공약 의지 밝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1.07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수소폭탄 핵실험을 했다고 밝혀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공조를 이루어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애쉬튼 카터 미 국방장관은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한반도와 아태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같이했다.

카터 장관은 이날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카터 장관은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능력’을 가동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한·미 국방부 장관은 7일 발표한 ‘공동 언론발표문’에서 “ 미국의 공약에는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능력 수단들이 포함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북한이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한미동맹 차원의 강력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하고, “양국 국방부는 계획된 연합연습을 지속 실시하고 한·미 맞춤형 억제 전략 및 4D 작전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4D작전체계는 탐지(Detect), 교란(Disrupt), 파괴(Destroy), 방어(Defense)의 약자로 유사시 북한 미사일을 탐지, 추적, 파괴하는 일련의 작전 개념이다.

앞서 박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결의가 신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약 20분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 사진제공:청와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