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여자핸드볼 배워라..女핸드볼팀 스웨덴 잡고 2연승

[데일리경제]한국 여자핸드볼이 스웨덴을 31-23 8점차로 대파하며 독일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한편의 '우생순 드라마'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은 이로써 8강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여자핸드볼팀(감독:임영철)은 13일낮 베이징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스웨덴을 31-23으로 대파하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팀은 지난 9일 세계 최강인 러시아와 경기중 한때 9점차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막판 투혼을 발휘, 29-29로 무승부를 이끌어 내며 우생순 신화를 이어갔다.

또 11일에는 여세를 몰아 세계랭킹 3위 독일과의 2차전에서도 30-20으로 완승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승1무를 기록중인 한국팀은 러시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한국이 +18, 러시아는 +13을 기록, B조 1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유럽팀에 비해 신체적으로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자 핸드볼팀이 예상외로 선전하며 신화를 이어가자 국민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나태해진 정신력과 기본기 부재, 작전부재등 악조건속에서 예선탈락의 위기에 몰리며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올림픽축구팀이 여자 핸드볼팀의 투혼을 본받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림픽축구팀은 13일 오후 5시30분경 마지막 경기일지도 모를 온두라스와의 예선전에 나선다. [스포츠문화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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