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총재 "내년 금융정책 완화기조 유지"
이주열 한은총재 "내년 금융정책 완화기조 유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12.31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에도 완화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재는 2016년 신년사에서 금년 중 통화정책은 새로운 물가안정목표 하에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도록 완화기조를 지속하면서 금융안정에도 유의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 회복세가 완만하고 물가상승압력도 크지 않은 상황이므로 당분간은 성장과 물가의 하방리스크에 유념하면서 거시경제 흐름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가장 주력해야 할 과제는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이며 이를 위해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성공적인 구조개혁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수출과 내수 그리고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 복원 등을 통해 대외여건 개선 시 우리 경제가 남보다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 감독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가계부채 문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한편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가 심화되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과 자금 흐름을 적절히 관리하는 등 금융안정에 더욱 유의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급격한 금리인상등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