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세계일보를 택한 속사정은?
최태원 회장, 세계일보를 택한 속사정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12.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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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혼외자 아이가 있음을 고백하고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할 것이라는 입장표명을 세계일보에 편지형식으로 밝혔다.

최회장은 조선, 중앙, 동아등 조중동을 비롯, 여러 매체를 두고 세계일보에 단독으로 편지를 보내 보도되는 방법을 택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세계일보를 택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몇가지 가설을 찾을 수 있다. 최회장의 혼외자 및 숨겨놓은 여인이 있다는 소문이 최근 찌라시를 통해 많이 돌고 있던 상황이었다. 사실과 다른 얘기도 많았다. 예컨대 유명가수 ㅅ이 최회장의 '그녀'라는 억측도 나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소문으로 꼬리를 문채 회자되고 있었다. 이에 최태원 회장이 많이 괴로워했다는 후문이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최태원 회장은 여러 지인들 앞에서 "괴롭다. 언제까지 떠안고 가야하나"는 식의 심경 토로를 많이 했다고 전해진다. 증권가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루머에 따르면, 최회장은 평소 알고 지내는 언론계 지인으로부터 차라리 공론화하고 털고 가는게 어떠냐는 설득을 받고 세계일보에 편지 형식으로 글을 전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세계일보가 취재에 상당히 근접해서 들어갔고, 특히 아이의 정보에 대해 세부적으로 파악해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먼저 밝히는 방향으로 급선회 했다는 후문이다.

최태원 회장은 앞서 장문의 편지를 세계일보에 보내 자신이 숨겨둔 여인이 있고, 그녀와의 사이에 6살된 딸이 있다는 점을 고백하면서 부인인 노소영씨와의 이혼을 고려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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