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상계 3․4동 뉴타운으로 다시 태어나
달동네 상계 3․4동 뉴타운으로 다시 태어나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8.12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동네 상계 3․4동 뉴타운으로 다시 태어나

[데일리경제]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상계 3,4동 일대가 수락산과 불암산을 배경으로 한 도심속 자연 뉴타운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12일(화) ‘상계 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하고 노원구 상계 3․4동 일대 647,578㎡를 6개 구역으로 나누어 2016년까지 2~40층 공동주택 8,621호(임대주택 1,731호 포함)를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지역간 격차 해소와 생활환경을 재정비할 목적으로 뉴타운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05년 12월 상계지구를 제3차 뉴타운지구로 지정, 계획을 수립하던 중, 2006년 6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재정비촉진지구로 의제됐다.

상계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상계지구 뉴타운은 수락산과 불암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뛰어난 주변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과 미래가 살아 숨쉬는 U-Valley 뉴타운’으로 개발되며 특히 녹지공간과 공원 접근성 확보로 쾌적한 삶의 질을 담보했다.

우선 수락산과 불암산을 연결하는 3개의 녹지축을 조성, 어디서든 산을 조망할 수 있어 아름다운 풍경속에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 상계지구의 진입부와 중앙부는 상징적 의미의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지구 내 곳곳에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테마공원, 소공원, 어린이공원 등 소규모 공원을 다수 배치하는 등 공원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무허가건물이 다수 산재되어 있던 그린벨트지역, 상계동 6-28번지 일대의 상계4-3주거환경개선 입안지구 18,447㎡는 공원으로 원상 회복한다.

복개도로로 사용 중인 당현천 일부구간을 복원하고, 단지 내를 관통하는 새 물길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수변공간을 제공했다.

또 구릉지가 많은 상계지구의 지형적 특성을 충분히 살려 탑상형, 중정형,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유형을 계획, 신 개념의 선진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독창적인 도시공간을 창출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상계 재정비촉진지구의 생활권 종합 개발계획을 담은 이번 촉진계획안을 8월 중으로 결정․고시할 예정이며, 사업은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상계지구는 2005년 12월 16일 지정·고시된 3차 뉴타운지구 11개 지구 가운데 여덟 번째로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되는 곳으로, 법 개정과 함께 2006년 10월 19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경희 기자]

[Copyrights ⓒ 데일리경제.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