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올린 5.25%로 결정
한은, 기준금리 0.25%p 올린 5.25%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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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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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25%p 올린 5.25%로 결정

[데일리경제]한국은행이 그 동안 동결해 온 기준금리를 1년 만에 인상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기준금리 운용목표를 0.25%포인트 올린 5.2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연 3.25%에서 3.5%로 상향조정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날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높은 물가상승세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으로 연결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뜻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 5.9%까지 높아졌는데 8, 9월에도 만만치 않은 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상승률은 앞으로 몇 달동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또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영향에 대해 "소비촉진 또는 경기부양에는 억제적이나 지금처럼 실질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이 경기에 억제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은 국제 금융시장과 원유시장 동향, 국내 실물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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