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진로, '참이슬' 등 소주 가격 올려..연쇄 인상 예상
하이트 진로, '참이슬' 등 소주 가격 올려..연쇄 인상 예상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5.11.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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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이 대폭 오른데 이어 이번엔 서민의 애환이 깃든 '소주'가격도 오를 조짐이다.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1위인 '참이슬' 을 생산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소주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하이트 진로의 경우 참이슬 판매 및 제조비용이 증가한 데 따라 소주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주류 업체들도 마찬가지 이유로 덩달아 가격을 올릴 것이 뻔하다.

하이트 진로가 이달 30일부터 만 3년만에 소주 출고가격을 5/62% 올리기로 했다.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 출고가격은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인상된다. 하이트측은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을 비롯한 원료비, 포장재료비, 물류비 등 누적된 인상요인이 12.5%에 달했으나 그동안 원가절감과 내부흡수 등을 통해 인상률을 최대한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가 소주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도미노 인상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3년전인 2012년말 하이트진로의 소주 출고가 인상이 이루어졌을때 모든 국내 소주생산업체가 값을 올린 전례도 있다.

보해양조, 선양, 무학, 대선주조, 롯데주류가 지난 2012년 소주값을 차례대로 올린 바 있다.

한편, 이날 하이트 진로의 소주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트 진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이트 진로는 장 마감기준 전일 대비 250원 오른 24,050원에 장 마감했다. 장중 24,300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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