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리포트]외국인에게 한국증시는" 신흥국에 불과"
[증권가 리포트]외국인에게 한국증시는" 신흥국에 불과"
  •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
  • 승인 2015.11.2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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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를 바라보는 시각이 편치 못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증시에서 최근 발을 빼는 모습이다. 연초 이후 지난 6월 5일까지 10조 2,585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후 순매도를 지속하며 11월 20일 기준 연초 이후 누적 순매수 규모가 6,543억원까지 감소했다.
 
특히 지난 11월 5일 이후 누적 순매도 규모만 1조 2천억원을 넘어섰고  19일 동부화재 블록딜을 감안하면 1조 5천억원을 넘어선다.
 
파리 연쇄 테러와 추가 테러 가능성 및 미국 10월 FOMC 의사록 발표에 따른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에도 미국과 유럽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증시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언급되는 데로 테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불확실성 해소이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1,17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던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하락했는데도 왜 외국인은 순매도를 지속하는 것일까?
 
지난 16일 Strategic Idea를 통해서도 언급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와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을 단순히 국내 수출 기업들의 이익 개선 기대로만 받아들이기엔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가 너무 가팔랐다. 또한 10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미국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확인되며 달러에 대한 차익 매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1,150원대로 반락했으나 12월 초 ECB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다음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달러는 다시 강세 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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