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국제 부동산 박람회 개최..대표단 미국 전미부동산협회 행사 참가
인천시, 내년 국제 부동산 박람회 개최..대표단 미국 전미부동산협회 행사 참가
  • 배서영 기자
  • 승인 2015.11.2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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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내년 8월 세계 최고 권위이자 최대 규모의 부동산 전문가 리더 컨퍼런스와 부동산 박람회를 개최한다.

인천시 투자유치단과 인천투자연구회, 존리치인베스트먼트사 등으로 구성된 인천시대표단은 13~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전미부동산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NAR)가 주최한 IRC(Intenational REALTORSⓡ Conference)에 참석했다.

IRC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동산 전문가 리더 컨퍼런스로 NAR이 주최하는 세계 부동산 전문가 리더들의 모임 중에서도 가장 권위가 높은 컨퍼런스로 꼽힌다.

NAR은 미국 전역 회원 100여만명을 포함 세계 최대 규모의 부동산 전문 리더들이 모인 기관으로 전세계 65개국에서 85개 이상의 부동산투자 및 공인중개사 등의 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NAR 컨퍼런스 겸 부동산박람회에는 미국 현지에서만 10만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세계 각지에서 5만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NAR이 주관한 IRC 겸 부동산 박람회에는 3일간 100여개의 세션에 300여개 이상의 컨퍼런스에 3000여개의 부동산 관련 부스가 마련돼 세계 경제의 흐름과 부동산경기, 부동산 관련 산업의 트렌드를 점검했다.

NAR 조직위원회에서는 15일 오후에 열린 인터내셔널 컨퍼런스에만 1만명이 동시에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컨퍼런스 기간에는 각국 부동산 협회 및 전문가단체 간 투자상담과 투자교류, 세계 부동산 관련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실제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3일 개막 세션에서는 차기 IRC 해외 개최도시인 대한민국 인천이 차기 대회의 성격과 개최지 인천을 집중 홍보해 주목을 받았다.

김태성 인천시 투자유치단 투자유치담당관과 이웅길 유정복 인천시장 대외특보를 비롯한 인천시대표단은 2016 IRC Internaional REALTORSⓡ Conference & Expo 책자 1만부를 준비해 행사장 주변에 배포하는 한편 공식 스피치를 통해 차기 대회를 홍보했다.

이웅길 특보는 공식 연설을 통해 “인천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며 인천을 통해 대한민국과 아시아에 성공적인 투자를 견인할 수 있다”며 “인천에는 3곳의 자유경제자유구역이 있으며 그중 송도국제도시는 차기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첨단산업과 서비스산업이 접목된 미래형 도시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국제교류의 장 등에 참석해 인천의 역동성을 설명하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태성 시 투자유치단 투자유치담당관은 “NAR이 주최하는 IRC 컨퍼런스 & EXPO는 세계 부동산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인천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 투자유치에 큰 견인차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을 비롯한 미주, 유럽과 중국,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서 많은 전문가협회와 단체가 내년 인천대회 참가를 약속했으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NAR측에서는 2016인천대회에 세계 부동산 협회 및 전문가 단체 100여곳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대회를 통해 인천 부동산에 대한 투자유치와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NAR는 올해 처음으로 IRC를 미국 외의 지역에서 열었고 인천대회가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자 아시아 시장 진출의 계기로 보고 있다.

NAR은 첫 출발지는로 매년 부동산 시장에서 매년 7%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했으며 차기 대회지로 인천을 선택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IRC에는 자넷 엘 브랜톤 NAR 수석 부회장, 찰리 고라이브 필리핀 부동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세계 60여개국 80여개 부동산투자 관련 협회에서 1500여명 인사가 참여해 세계 부동산 흐름과 새로운 투자처 물색에 나섰다.

NAR은 마닐라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매년 IRC를 부동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국제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를 유치한 경험을 살려 인천시를 비롯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 글로벌 리얼 에스테이트 에이전시, 존리치 인베스트먼트사 등 10여명의 유치단이 꾸려졌다.

유치단은 마닐라 컨퍼런스에서 경쟁도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IRC 2016 인천유치를 이끌었다.

자넷 엘 브랜톤은 NAR 수석 부회장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아시아부동산시장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거대 도시와 투자자가 몰려 있는 동북아의 중심도시 인천은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역동성을 높이 평가해 IRC 2016 개최지로 적격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마닐라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찰리 고라이브 필리핀 부동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대규모 투자와 놀라운 시공능력을 가진 한국, 그중에서도 가장 성장세가 빠른 인천에서 IRC 2016이 열려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수 국가와 관련 협회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내년 IRC 2016 인천에 많은 회원들을 동반해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매년 7%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부동산시장이 이를 견인하고 있다.

IRC 유치로 인천은 세계 3대 부동산 컨퍼런스·박람회 중 2대 부동산 컨퍼런스·박람회를 주최하는 아시아 최초 도시가 됐다.

IRC는 NAR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부동산 전문가 리더들의 컨퍼런스로 인정받고 있다.

존리치 인베스트먼트 존리 대표는 "부동산 관련 컨퍼런스로는 세계 최대 관련기관 참여하는 IRC를 인천에 유치하게 돼 한국과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IRC를 계기로 선진 부동산투자기법과 다양한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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