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5.9% 급등.. 외환위기 이후 최고
소비자물가 5.9% 급등.. 외환위기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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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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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지수는 7.1% 상승

[데일리경제]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9%로 급등해 하반기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급등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때 6.8% 상승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국제유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1월 3.9%, 2월 3.6%, 3월 3.9% 등 3%대, 4월 4.1%, 5월 4.9%로 4%대를 기록하다가 6월에 5.5%로 올라서는 등 상승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7.1% 급등해 2001년 5월 7.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4% 급등했고,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6.1%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집세는 2.4% 상승했고, 공공서비스 2.2%, 개인서비스가 5.0% 올랐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25.4%), 쌀(4.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 배추(-38.1), 무(-43.8%) 등은 하락하는 등 주류ㆍ담배, 통신, 교육 부문이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하고,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교통, 기타잡비 등은 가격이 올랐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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