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현수준에서 동결됐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또다시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1.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작년 8월과 10월, 올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인하되고 5개월째 연 1.5%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로는 미국경제의 회복세 지속과 유로지역에서의 완만한 개선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는 점등을 꼽았다.
한은은 그러나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은은 또 국내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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