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요금 8월부터 9.65% 인상 "국제유가 반영 불가피"
지역난방 요금 8월부터 9.65% 인상 "국제유가 반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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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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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 요금 8월부터 9.65% 인상 "국제유가 반영 불가피"

[데일리경제]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는 8월 1일부로 지역난방 열요금을 현행대비 9.65%(기본요금 불변, 사용요금 10.55% 조정)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전용면적 85㎡(구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연간 난방비가 현행 약 73만 9천원에서 81만 1천원으로 연 평균 7만 2천원 (월평균 약 6천원/부가세 포함) 정도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는 "국제유가가 작년 하반기 대비 평균 36% 급등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더 이상의 동결은 한계가 있어 이를 반영한 것이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사의 지역난방 열요금은 국제유가의 변동에 따른 사용 연료비의 변동분을 반영하여 매년 4차례(2, 5, 8, 11월) 요금조정을 시행해 오고 있는데, 금번 요금인상은 8월 정기조정에 해당되는 것으로 국제유가의 급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루어지는 조치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미 지난 2월과 5월 유가급등에 따른 연료비원가의 상승으로 약 10%의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하였으나 상반기 중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을 동결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요금인상을 유보해 왔다. [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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