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한미약품 당뇨신약 기술 수출 계약으로 5조원 이상 수익..연구개발 결실
[핫이슈]한미약품 당뇨신약 기술 수출 계약으로 5조원 이상 수익..연구개발 결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5.11.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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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이뤄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HM11260C 글로벌 임상 및 제품화 연구’ 과제를 사노피로 기술이전 했다.

이번 기술이전에 따라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초기 계약금 약 5000억 원(4억 유로)과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약 4조 3000억 원(35억 유로) 이상을 받게 된다. 또, 제품 출시 이후에도 막대한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 계약을 이뤄냈다.

시장에서는 연구개발(R&A) 투자 6년 만에 투자금의 10배가 넘는 성과룰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주가도 7배 이상 올랐다. 6일 주식시장에서도 상한가에 오르며 기술이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번에 기술 수출한‘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HM11260C 글로벌 임상 및 제품화 연구’ 과제는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지속 시간을 연장해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지속형 당뇨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이는 투약횟수와 투여량을 최소화해 부작용 발생률은 낮추고 약효는 최적화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미가 올해들어 체결한 신약 기술이전 계약은 총 6조4000억원규모로 내년도에는 더많은 수익이 보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가 전력 투자한 비만 당뇨 치료 '퀀텀 프로젝트'가 향후 한미약품 수익원의 효자역할을 제대로 할 전망이다.

한미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 된 3세대 EGFR TKI인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의 글로벌 2상도 본격화 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베링거인겔하임(이하 BI)은 기존 EGFR TKI에 내성을 보인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HM61713을 투여하는 글로벌 2상을 위한 첫 환자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힌 바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HM61713은 지난 7월 BI에 7억30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됐으며, BI는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BI는 2017년 허가를 목표로 HM61713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7일 공시한 바 대로 2015년 3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9.7% 성장한 2,68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매출 기록을 1분기 만에 경신했다.

3분기 매출 성과는 지난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사와 체결한 내성표적 항암신약(HM61713)의 라이선스(L/O) 계약금(5,000만달러)과 신제품인 발기부전치료제 구구(타다라필)의 선전에 힘입었다

5조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한 한미약품의 내년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사노피와 계약을 맺은 당뇨병치료제 3개 품목이 다음 개발단계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때문이다.

한편, 이날 한미약품의 호재에 제약주들도 일제히 뛰며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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