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근절 캠페인 공동진행
SKT,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근절 캠페인 공동진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5.11.0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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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금융감독원은 11월 2일 오후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T전화의 통화 자동녹음 기능*으로 녹음한 피해 내용을 T전화 메뉴로 곧바로 신고하고, 이를 활용하여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대국민 공동 캠페인을 진행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감독원은 7월부터 전화 금융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공개하여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캠페인명: 그놈 목소리)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SK텔레콤과의 협약으로 T전화의 700만명 고객이 보이스피싱 통화를 녹음하고 신고하게 됨으로써 캠페인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축적된 녹음 파일들을 활용하여 보이스피싱 트렌드를 분석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T전화에 이미 구축되어 있는 안심통화 기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심통화는 스팸전화번호, 상가번호 등에 대해 사용자들이 참여한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지속적으로 정교화하여 저장되지 않은 번호를 수신할 경우에도 스팸전화나 상호명을 표시해 수신자가 전화 수신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사기피해 예방 서비스인 ‘더치트’와 제휴하여 사기 이력이 있는 번호 정보까지 데이터화해 전화를 통한 범죄피해 방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SK텔레콤은 연내 캠페인을 시작하여 6개월간 진행할 계획으로, 매월 신고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대국민 홍보로 활용되는 우수 사례 10건에 대해서는 신세계 상품권 50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이번 제휴로 T전화의 통화녹음, 안심통화 등 강력한 안전 기능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및 전화사기 피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통화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T전화의 플랫폼 기능을 통해 더 안전하고 새로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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