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 정상회담 "위안부 문제 협의 가능성 열어"
박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 정상회담 "위안부 문제 협의 가능성 열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5.11.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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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방한중인 아베 일본 총리와 2일 오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주요 현안,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 북핵 문제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으로 한일 양국의 관계가 정상화됐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정상회담의 걸림돌이었던 위안부 문제 에 대해서는 조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도 있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가 양국 관계 개선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역시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라는 전환점에 해당되는 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조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 하도록 지시했다.

반면, 아베 총리의 인식 저변에는 1965년 한·일 기본조약으로 모든 법적 책임이 끝났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상호 합의는 쉽지 않아 보인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금번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주요 현안 해결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제문제와 관련해서 양국 정상은 한·중·일 FTA,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협상 등을 평가하며,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양 정상은 활발한 인적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의 근간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 청소년 간 보다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 및 협력 증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 사진제공 청와대. 한중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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