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후원방문 판매업자 지난해 총 매출액 2조8283억
다단계 후원방문 판매업자 지난해 총 매출액 2조8283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5.10.3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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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방문 판매업자 2825개의 지난해 총 매출액이 2조 8283억 원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 판매업자·후원방문 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 에 따라 최근 2852개 후원 방문 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후원방문판매란 방문 판매와 다단계 판매 요건에 해당되고, 판매원 자신과 그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수당을 지급하는 판매 행태를 말한다.

2014년 후원 방문 판매업자 수는 2852개로 2013년도 2653개보다 199개 증가했다.

(주)아모레퍼시픽, 코웨이(주) 등 본사와 소속 대리점이 모두 후원 방문 판매업자인 경우 총 1115개로 나타났다. 또한 (주)LG생활건강, 풀무원건강생활(주) 등 소속 대리점만 후원 방문판매업자인 경우는 1676개로 집계됐다.

(주)아이기스화진화장품, (주)미애부 등 별도의 소속 대리점이 없는 독립 후원 방문 판매업자인 경우는 61개였다.

총 매출액 규모도 2조 8283억 원으로 2013년도 2조 321억 원보다 39.2% 성장했다.

이는 (주)아모레퍼시픽, 코웨이(주) 등 주요 5개 사업자와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6678억 원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후원 수당 지급 총액은 7492억 원으로 2013년도 5029억 원 대비 49% 증가했으며, 판매원 1인 당 연간 평균 수령액은 362만 원으로 2013년도 263만 원 대비 37.6% 증가했다.

상위 1% 미만 약 2100명 판매원의 연간 1인당 평균 지급액은 3613만 원인데 반해 나머지 판매원 99% 약 20만 5000명의 연간 1인당 평균 지급액은 334만 원였다.

2013년도에 비해 후원 수당 지급 총액은 크게 상승(49%)했지만 상위 1% 미만 판매원의 연간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013년도 3933만 원에 비해 320만 원 감소했다.

상위 1% 미만 판매원이 1년간 지급받은 후원 수당 총액 747억 원의 비중은 전체의 10% 수준으로 2013년도(15%)와 다단계 판매 시장(53.5%)보다 낮았다.

2014년 12월 말 기준 총 등록 후원 방문 판매원 수는 약 32만 2000 명으로 전년보다 약 4000명 증가했다.

다단계 판매 시장 109개 사과 비교해 볼 때, 등록 판매원 수는 689만 명의 4.7% 수준, 후원 수당 수령 판매원 비율은 다단계 판매 시장의 19.4%보다 44.6%p 높은 수준이다.

후원 방문 판매업자의 주요 취급 품목은 화장품, 건강 기능 식품, 생활 용품, 상조 상품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후원 수당, 매출 품목 등 후원 방문 판매업자의 자세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와 후원 방문 판매원 희망자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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