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생명 살가지 문화제 "한강 중요성 일깨웠다"
한강생명 살가지 문화제 "한강 중요성 일깨웠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5.10.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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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여덟번째 맞는 한강생명 살가지 문화제가 생명줄인 한강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한강을 살리고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로 오대산 깊은계곡에서 출발,한강 상·중·하류 사람들과 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문화를 창조하기위한 한강 합수 문화제 형태로 열려 한강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강에서 길을 묻다'라는 소주제로 강원도에서 출발한 한강합수문화제는 한강유람선상에서 선상 세미나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사)한강생명포럼, 북한강 생명포럼, 한강유역네트워크, 국제지도자연합등이 주관했으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및 데일리경제등이 후원 협조했다.

최문순 강원도 지사는 "한강은 대한민국의 젖줄로서 강원도는 물론이고 수도권의 식수원으로 공급되는 생명의 원천" 이라며 한강의 소중함을 후대에 알리는 생명 문화운동의 표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수 (사)한강생명포럼 이사장은 "녹슬어 가고 있는 한강을 초록의 녹으로 바꾸고자 하는 노력의 메시지를 담았다"면서 "해마다 한강위에 찍는 작은 점들이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이 점들이 연결되고 하나의 선으로 다시 태어나 한강을 살리는 노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주최측인 (사)북한강 생명포럼 이헌수 이사장도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강살가지 문화제가 한강유역의 8개 시도를 아우르는 생명의 문화를 찾고 함께 하며, 새롭게 만져보려는 노력으로 이어져 왔다"며 "한강에 기대어 사는 뭇 생명들에게 평화와 생명이 함께 하길 기도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강 선상세미나에 참석한 우원식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한강에서 수달을 주제로 국회에서 토론회를 연후 한강을 둘러보면서 수달 서식 가능지를 돌아본 이래 벌써 1년이 지나 다시 한강위에서 한강의 수달 복원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기회를 갖게됐다"고 말하고 한강유역의 2,300만 시민들의 뜻과 정성을 모아서 뭇생명이 살아숨쉬는 한강을 만들도록 하자"고 제창했다.

한편, 한강 살가지 문화제는 매년 15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 행사는 한강의 발원지인 강원도 검룡소에서 출발, 충청도를 거쳐 한강 합수지 마지막 관문인 서울에서 선상세미나와 문화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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