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스포츠축제 등 공동프로그램 제안
일본을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와 일본 사가현과의 교류 확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사가현에서 열린 ‘제24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참석에 앞서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 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 지자체는 진나라 시황제의 명으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제주와 사가현을 찾았던 서복장군 스토리와 올레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며 “두 지역의 공통분모를 찾아 교류 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사가현이 앞장서 마린 스포츠 공동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제주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한일해협 연안 8개 지자체가 해양스포츠 축제를 순번제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야마구치 지사는 “제주와 요트, 낚시 등 마린스포츠 같은 지역 환경조건을 활용한 교류가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수긍하면서 “공동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운영하는 방안도 좋을 것 같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원 지사는 지난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탐라문화제를 언급하며 “탐라문화제에서 회 경연대회를 열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한일해협연안 8개 지자체가 이 같은 회 이벤트를 함께 개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제24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는 시도현 지사회의 공동주제인 ‘각 지역의 스포츠 주요시책 및 교류’에 관해 8개 시도현 지사가 각 지역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관련 주요시책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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