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식 축사] 서상목 회장 인사말씀
[창립기념식 축사] 서상목 회장 인사말씀
  • 편집국
  • 승인 2015.08.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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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데일리경제 창립 13주년 행사인 ‘지속가능경영포럼’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들께 주최 측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 축하의 말씀을 해주실 황우여 사회부총리님,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님,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님,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님,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님, 김중위 전 환경부 장관님 감사합니다.

  또한 참석해주신 진념 전 경제부총리님, 양수길 한국지속가능발전위원회 대표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한국경제는 지금 태풍의 소용돌이 속에서 삼각파를 맞아 갈피를 못 잡는 선박의 처지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도성장과 양호한 소득분배로 요약되는 이른바 ‘한강의 신화’는 무너지고, 저성장과 양극화 그리고 이로 인한 사회적 스트레스 심화라는 악순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우리가 처한 새로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운영은 물론이고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경제와 복지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 사고의 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속가능경영재단이 주관한 1부 행사에서 기조강연를 통해 이를 ‘웰페어노믹스(Welfarenomics)와 애기애타(愛己愛他)경영’으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지속가능한 자본주의 그리고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만들어가려면 경제와 복지의 조화와 융합이 필요한데, 저는 이를 ‘웰페어노믹스’라고 명명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출간 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국가는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경영자와 구성원들이 자기존중과 성찰에 기반하여 자기를 사랑한다는 의미의 ‘애기(愛己)정신’과 공감과 가치공유를 바탕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것 같이 남을 사랑한다는 의미의 ‘애타(愛他)정신’으로 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민족의 선각자이신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기본 철학이기도 합니다.

  2002년 창간 이후 온-오프 연계 종합경제신문으로 지속적 발전을 해 온 데일리경제가 얼마 전 저에게 회장직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하였을 때, 저는 이러한 저의 생각이 데일리경제의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구현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이를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와 데일리경제는 시대적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웰페어노믹스와 애기애타경영 개념이 국가 및 기업 경영은 물론이고 시민사회 활동 등에도 적극 활용되도록 촉매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여러분들께 약속드립니다.

  또한 데일리 경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과 기업이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을 평가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에 경영의 최우선순위를 둘 것입니다.

  이와 아울러 일자리 창출은 경제를 활성화하고 양극화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데일리경제는 견지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데일리 경제는 시민사회와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를 통해 공생발전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밑거름 역할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고 사회금융시장을 활성화하여 사회복지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옹호자 및 후원자 역할도 담당할 것입니다.

  제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지속가능경영재단 역시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교육과 경영자문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혁신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러한 일은 저나 데일리경제 그리고 지속가능경영재단 만의 힘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많은 분들이 저희들의 새로운 역할에 공감하시고 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야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와 데일리경제 그리고 지속가능경영재단이 갖고 있는 것은 오직 떡 다섯 덩어리와 두 마리의 작은 생선뿐입니다. 그러나 ‘오병이어’의 기적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으면 오늘부터라도 시작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저와 데일리경제 그리고 지속가능경영재단에 주시는 사랑의 씨앗이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눕는 세상”을 만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가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 그리고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장 서 상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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