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 의원 18대 국회의장으로 선출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 18대 국회의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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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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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형오 의원 18대 국회의장으로 선출

국회는 10일 오전 18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을 전반기 신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국회의장 선출 투표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 의원은 투표 참여 의원 283명 가운데 과반인 263표를 얻어 선출됐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여당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려는 시도를 거부했던 김형오 국회의장의 선출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소속 정당의 이해타산에 따라 정파적으로 치우치지 말고 대화와 타협을 추구하는 상생의 정치가 이뤄지도록 권력의 압박에서 초연해지기 바란다"며 "다수결이라는 미명 아래 소수 의견을 무시하고 숫자에 의한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김지혜 부대변인은 "김형오 국회의장의 탁월한 식견과 연륜으로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차분하고도 이성적인 접근으로 국민들의 우려를 씻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총체적 난맥을 보이고 있는 정부여당이 민의를 올바르게 수렴할 수 있도록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김형오 국회의장의 상식에 입각한 국회운영에 협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이날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국회 본청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과 가축전염병 예방법의 전면 개정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등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돌입했다.

한편 국회가 42일 만에 정상화되면서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농수산식품부 등을 대상으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해 국정 조사가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다음 달 20일까지 38일 동안 벌이며 활동기간동안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할 경우 조사 기한은 늘리기로 했다.

국회는 또 민생안정 대책 특위 등 다른 5개 특위도 구성해 다음 달 14일까지 활동하기로 했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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